The September Issue

제니퍼 로페즈의 'The' 베르사체 드레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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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의 'The' 베르사체 드레스.

Decker 2019. 9. 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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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밀란 패션위크, 베르사체의 S/S 패션쇼의 

단연 하이라이트 였던 제니퍼 로페즈의 단독 무대.

사실 그녀가 입었던 초록빛의 드레스는 20년 전의

제니퍼 로페즈가 입어 화제가 되었던 그 드레스를

다시한번 재해석해 세상에 내놓은 것인데요. 왼쪽 사진이

2000년 Spring Summer Jungle Print Runway dress,

오른쪽이 2020년에 재해석한 드레스 입니다.

어떠한 점들이 달라졌는지 보이시나요?



과감하게 위아래로 컷팅된 디자인은 동일하게 하되,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프린팅과 디테일을 넣었습니다.

실크 쉬폰 소재와 슬리브리스로 시즌감은 살렸고

드레스엔 스파클링한 야자수 나무 장식,

한층 더 높아진 구두엔 작은 잎사귀 장식을 더했죠. 

전체적으로 초록빛인 드레스와 슈즈에 맞게

메이크업은 골드빛, 귀걸이도 골드로 매치했습니다.

마치 정글 속 여신이 우아한 자태로 등장한 것 같네요. 

     

그녀는 이 드레스에 대해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2000년 그래미 어워즈를 준비하던 때

그녀는 영화 '웨딩 플래너'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녀의 스타일리스트는

안드레아 리버만.




평소 사람들은 그녀에게 피팅을 위해 정말

많은 드레스를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왔던 옷들도

가짓수는 많았지만 특별할 게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미를 위한 드레스 피팅날, 스타일리스트는

2-3벌 정도의 드레스만 가져오는데 그녀의 눈에 

이 초록빛의 드레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해요.

피팅을 하고 나왔을 때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거다! 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스타일리스트는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입었어요. 라고 반대를 했다네요.



제니퍼 로페즈에겐 그래미에 간다는 사실이 

더 설렜지 드레스가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뭔가 입고갈게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했죠. 




레드카펫에 들어섰을땐 사람들이 웅성이는 걸 들었고

모두들 옆으로 비켜주는 덕에 

수월하게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갔습니다.


그녀가 시상하러 무대에 서자마자 평소와는 다른,

엄청난 환호성에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했죠.

드레스가 챡 펼쳐지며 무대로 걸어 나갔던 순간이

완벽했던 순간 중 하나라고 그녀는 언급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제니퍼 로페즈의 그 드레스를

보기위해 미친듯이 구글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구글 이미지 검색이 탄생하게 됩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그! 드레스 때문에요. 엄청나죠?  



20년이 지난 지금, 도나텔라가 베르사체쇼의 피날레를

 장식해 보는게 어떻겠냐 제안을 해왔고 이에 동의한 제니퍼.

이렇게 베르사체 The 드레스 재현의 순간이 탄생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 순간이 본인의 커리어에서

정말 놀랍고 주목할만한 순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앨범도, 영화도 모르지만

이 순간만은 기억할 것이라고요. 


쇼가 끝난 뒤 그녀들은 정말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느꼈고 이것은 'WOMEN POWER' 다. 라고 했습니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드레스로 더욱 특별한 쇼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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