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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ptember Issue
브릿 어워드2020(The BRIT awards) 하이라이트 본문
제40회 브릿 어워드가 현지시각 18일 저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에선 새벽 5시 전후로 생중계되었기 때문에
못 보신 분들이 많은데요. 하이라이트 순간을 모아봤습니다.
1) 인생 최고의 생일을 맞이한 가수 메이블.
국내에서도 Don't call me up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메이블. 이번 브릿 어워드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생일은 96년생 2월 20일로 18일에
열린 브릿 어워드에서의 수상은 그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녀의 어머니인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
네네 체리와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만들어냈는데요. 30년 전 네네 체리가
공연했던 브릿 어워드에서 30년 뒤, 딸인
메이블이 상을 받았고 어머니인 네네 체리는
인스타그램에 메이블의 브릿 어워드 첫
수상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녀의 24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메이블 역시
최고의 영감이 되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죠.
2) 여성 스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스톰지
먼저 신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 스톰지는 어머니를
비롯해 매니저,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를 전했는데요.
무엇보다 남성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여성들이
팀에 함께하고 있다며 여성 스텝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느 시상식이 그렇듯 브릿 어워드 역시
남성들이 주를 이뤘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수상소감이
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약 한 달 뒤 스톰지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 그리고 서울에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얼마 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연이 연기되었음을 공식 발표했죠. 싱가폴과 도쿄를
포함한 아시아 투어의 일정만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스톰지 내한 공연의 기획사는 페이크 버진이 맡고 있고
아직 확실한 날짜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특별한 수상소감
해외 남성 솔로 아티스트상의 영광은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갔습니다.
호명이 되자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고
그중엔 같이 후보였던 해리 스타일스도 있었습니다.
그는 앨범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스페셜'한 분에게도 감사를 전했는데요.
5년 전 그가 쓴 가사를 문제로 영국 입국 금지 처분을
내렸던 당시 영국 내무부 장관이었던 테레사 메이에게
"집에서 짜증내고 있을 것을 안다.
Thank you Theresa May!"라고 전해 현장에서
더욱 뜨거운 박수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총리가 바뀐 이후인 지금, 타일러는 영국에 올 수 있었고
영국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으니 더욱 특별한 날이었네요.
4) 리조를 너무 사랑한 빌리 아일리시
해외 여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는
무대에 올라 같은 후보였던 라나 델레이, 아리아나 그란데,
카밀라 카베요, 리조를 언급하며 당신들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예요. 너무 감사해요 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런던은 항상 '제2의 집' 같은 곳이었어요. 를 말하고
싶었던 빌리는 런던 대신 리조를 당차게 부르는 바람에
웃음을 터뜨려 버렸고 리조는 본인의 이름이 불리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I LOVE YOU BILLIE!"를 외치다
빌리의 "아 런던 말한 거였어요."를 듣고 무안하게
자리로 급히 돌아갔습니다. 짧은 헤프닝 뒤 빌리는 다시
수상소감을 이어나갔는데요. "팀과 오빠에게 감사 드리며
사실 최근 증오감을 많이 느꼈는데 제가 무대에 섰을 때
여러분이 모두 웃고 있는 걸 보고 진심으로 눈물이 났어요.
지금 울고 싶고요. 감사합니다." 라고 울먹이며 마무리 했죠.
이번 수상소감은 얼마 전 있었던 오스카에서의 무대에서
낯선 환경에 힘들어 했던 빌리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는데요.
이날 만큼은 행복하게 무대를 한 것 같네요.
5) 해리 스타일스의 빛나는 의상과 Failling 라이브.
브릿 어워드의 첫 무대는 해리스타일스가 장식했습니다.
역시 그답게 레이스로 장식된 화이트 수트와 장갑을 끼고
무대에 등장해 Fine Line 앨범 중 한 곡인 Falling을 열창
했는데 유난히 아련하고 감성적인 무대였다는 평이 많았죠.
패션 아이콘 답게 세벌의 수트를 갈아입은 그는
FW20 시즌, 브라운 컬러의 구찌 수트를 입고 처음
레드카펫에 등장했는데요. 안엔 화이트 레이스 칼라와
진주 목걸이로 심심하지 않은 룩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그의 왼쪽 가슴엔 검은 리본이 달려있었는데 이는
전 여자친구였던 캐롤라인 플랙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한 추모의 의미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영국의 리얼리티쇼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했으며
40세의 나이에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 후 해리는 누구보다 주인공같은 샛노랑 수트를 입고
시상식을 즐겼는데 이는 마크제이콥스 SS20 컬렉션입니다.
런웨이에서 여성 모델이 입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잘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네요. 이날 해리는 엄마와 누나
젬마와 함께 자리했고 리조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죠.
6) 빌리 아일리시의 제임스 본드 주제곡 라이브 무대.
앞서 빌리 아일리시의 오스카 무대 소감과 더불어
제임스 본드 ost 참여 소감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영화가 개봉하기 전, 빌리는 오빠 피니어스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반주에 맞춰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줬습니다. 평소 그녀의 곡들보다 더욱 웅장하고
무게감있는 곡이었는데 정말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었네요.
빌리가 주제곡을 부른 007제임스 본드 : NO TIME TO DIE
(노 타임 투 다이)는 2020년 4월 8일 개봉예정입니다.
이상 '2020브릿 어워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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