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데렐라 실사판 리메이크, 카밀라카베요&빌리 포터

디즈니의 만화 신데렐라가 소니픽쳐스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합니다. 고전 명화로 이미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실사화된 바 있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초미의 관심사였던 주인공, 신데렐라는

카밀라 카베요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었죠.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할 예정입니다.

연기 뿐 아니라 영화 음악 전반에도 참여할 계획이구요.

뮤지컬 형식의 영화이기 때문에 가수인 그녀의 목소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히로인, 양어머니의 역엔 배우이자

가수인 이디나 멘젤이 캐스팅 되었는데요.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겨울에

개봉해 1년 내내 어린이들의 애창곡 1번을 담당했던

바로 그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로 토니상 뮤지컬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었죠.

 

그리고 최근 발표된 요정 대모. 그 역할은 빌리 포터에게

돌아갔습니다. 오스카부터 멧 갈라, 토니 어워즈까지

올해 내내 예상을 깬 과감하고도 특별한 의상들로 매번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리는 그는 사실 브로드웨이

에서 매우 유명한 실력파 배우이자 가수이기도 합니다.

 

지난 9월 '처음 커밍아웃한 흑인'이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LGBT를 지지하며

그들이 우리 중 하나를 보면,

우리 모두를 보기 시작할 것이고

그렇게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연설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패션감각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두루 갖춘

 완벽한 대모, 아니 대부 요정이 탄생한 것 같네요.

 

또한 이번 영화 신데렐라에 대한 아이디어는

미국의 토크쇼 late night 쇼의 호스트를 맡고 있는

제임스 코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가수들과 함께 차안에서 노래를 하며 진행하는

카풀 가라오케 코너가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2018년 영화 블로커스로

데뷔한 ‘케이 캐넌’입니다. 그녀는 뮤지컬 코미디

피치퍼펙트의 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죠.

그녀가 표현한 신데렐라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데요,

디테일한 구성은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는 상태이나

'나쁜 양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고아'라는 동화 속

고유 설정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화는 2021년 2월 5일에 개봉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