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미 바이 유어 네임2, 속편 Find me에 대해

 

2018년 봄을 1983년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물들인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이하 콜바넴)이 속편으로

돌아옵니다. 전작 1에서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의 빛나는 케미와 더불어 수준 높은

영상미, OST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이 영화

를 통해 2018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었죠.

 

 

콜바넴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는

최근 이탈리아 '라 리퍼블리카' 와의 인터뷰를

통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두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를

포함한 마이클 스털버그, 에스더 가렐,

아미라 카서 등 조연 배우들 역시 그대로

출연할 계획이며 이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죠. 사실 모두가

속편의 제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엘리오 역을 맡았던 배우 아미 해머는

걱정을 내비쳤는데요. 속편을 만들면

전작과의 비교로 실망감에 빠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이 오리지널과 조화를

이룰지도 모르고 만약 굉장한 대본이

세팅되었는데 티모시도 OK 하고 루카도

승낙했는데 저만 안하면 나쁜 놈이 되잖아요."

 

라고 작년 Vulture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심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년 전 감독은 원작에서 5-6년 후의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제작이 확정

되고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현재로써는

그보다 더 미래인 10년 뒤를 담아낼 것

이라고 얘기했습니다. 1편과 마찬 가지로

 

 

소설 Find Me(저자 안드레 애치먼)의 내용과

비슷한 구성이 될 전망이며 팬들이 기대했듯이

평범한 가장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살던 올리버

가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된 엘리오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후속 편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원작소설을 베이스로 하되

영화만의 느낌을 살릴 예정이라고 하고요.

영화 촬영하면서 배우들 모두 감정적으로

격앙되었던 터라 더욱 촬영을 끝내고 헤어지기

매우 아쉬워 했었는데 속편 촬영으로

아쉬웠던 마음을 달랠 수 있겠네요!

 

다만 아직, 제작이 확정 되었을 뿐 촬영이 시작

된 것은 아닙니다. 감독은 판데믹이 선언되기 전

뉴욕에서 새로운 작가(아직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촬영이 시작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콜바넴의 촬영지였던

이탈리아는 더욱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고

 

이에 티모시 샬라메가 안타까운 심정을

트위터에 언급하기도 했었죠. 현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서 다시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사진 출처 : 티모시 샬라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