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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2020 베스트 드레서, 시상 결과, 하이라이트 및 비하인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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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2020 베스트 드레서, 시상 결과, 하이라이트 및 비하인드

Decker 2020. 1.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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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캘리포니아
베버리 힐즈의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일요일 밤 세계적인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요.

 

- BEST /WORST DRESSED -

BEST : 스칼렛 요한슨, 아나 디 아르마스, 샤를리즈 테론
WORST : 제니퍼 로페즈, 테일러 스위프트, 제니퍼 애니스톤

 여러 잡지사들과 대중들이 선택한 베스트 드레서는

스칼렛 요한슨아나 디 아르마스, 헬렌 미렌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이었습니다. 반대로 워스트 드레서는요 -

제니퍼 로페즈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뒤이어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트 블란쳇, 기네스 펠트로

마지막으로 제니퍼 애니스톤이 차지했습니다.

시얼샤 로넌, 조이 도이치, 프리앙카 초프라

    골든 글로브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킴 카다시안은

시얼샤 로넌, 조이 도이치와 프리앙카 초프라가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Skims의 제품들을 

착용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깨알홍보를 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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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 글로브 어워즈 결과>>

 

TV 시리즈 코미디 남우 주연상 : 라미 유세프(라미)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남우 주연상

: 러셀 크로우(더 라우디스트 보이스)

TV부문 남우조연상 : 스텔란 스카스가드(체르노빌)

TV 시리즈 작품상 드라마 : Succession

TV 코미디 여우주연상 : 피비 윌러-브리지(플리백)

외국어 영화상 : 기생충

캐롤 버넷 공로상 : 엘렌 드제너러스

TV 드라마 시리즈 남우 주연상 :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각본상 :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작품상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영화 부문 여우 조연상 : 로라 던(결혼 이야기)

TV 시리즈 작품상 - 뮤지컬/코미디 : 플리백

주제가상 : I'm gonna love me again

엘튼 존 & 버니 토핀(로켓맨)

리미티드 시리즈/ TV영화 여우주연상 

: 패트리샤 아퀘트(디 액트)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 주연상 : 올리비아 콜먼(더 크라운)

감독상 : 샘 멘데스(1917)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여우주연상

: 미셸 윌리엄스(포시/버든)

리미티드 시리즈/TV영화 작품상 : 체르노빌

음악상 : 힐더르 구드나도티르(조커)

영화 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 : 태런 에저튼(로켓맨)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 아콰피나(더 페어웰)

뮤지컬/코미디 영화 작품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드라마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조커)

드라마 여우주연상 : 르네 젤위거(주디)

영화 작품상 - 드라마 :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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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Moment1 : 한국 영화 기생충 외국어 영화상 수상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이후로 또 한번 그의 저력을 발휘했는데요.

영화, 드라마 모두를 통틀어 한국 작품이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수상까지 했으니 더욱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죠.
"Amazing!" 감탄사로 시작하며 외국어 영화 감독이니

이해해 달라고 한국말 소감에 대해 재치있게 얘기했고요.

  그는 '1cm의 언어 장벽을 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는 우리의 유일한 공동 언어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 이는 많은 대중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실 미국 대중들은

우리와 달리 자막 달린 영화를 보는 것을 귀찮아하며

딱히 선호하지 않기로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더불어

벌쳐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오스카 후보에 오른 적

없는 한국영화의 부진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좀 이상하긴해도 큰일은 아니지 않냐. 

오스카는 국제 영화 페스티벌도 아니고 로컬 축제니까.'

라고 대답해 고도의 디스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속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었죠.

 

 
#Moment2 :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 여우 주연상 수상

 

 '더 페워웰' 로 뮤지컬/코미디 부분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배우 아콰피나(본명 : 노라 럼). 무려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 부분 여우 주연상을 탄 것 인데요.
케이트 블란쳇(어디갔어 버나뎃), 아나 드 아르마스
(나이브스 아웃), 비니 펠트스타인(북 스마트), 엠마톰슨
(레잇 나잇)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말이죠!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위트있는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와 굉장하네요! 감사합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팔 수 있겠어요.
먼저 외신 기자 협회에 감사드립니다. 골든 글로브에 와본 적
없는데 지금 여기 와 있네요. '더 페어웰'에서 제 할머니를 연기한
자오 슈젠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룰루 왕,
우리 멋진 감독님, 제게 평생 한번 올 기회를 주셨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영화를 촬영하고 당신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 이 상을 아버지께 바치고 싶습니다.
아빠, 제가 일 구할 거라고 했죠? 그리고 할머니,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절 길러주신 분 그리고 엄마 티아,
항상 하늘 어딘가에서 절 지켜봤으면 했는데 지금도
절 보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아콰피나가 어릴때부터 어머니는 지병이 있으셨기 때문에
한국인 할머니의 손에 자라게 되었고 할머니 외엔
친가쪽(중국계)과 더 가깝게 지낸다고 합니다.
그녀는 언론학/여성학을 전공했지만 래퍼로 데뷔했고
이후 단편영화에 조금씩 출연 했으며 영화 '오션스8'으로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통해 그녀만의 캐릭터를
굳건히 하기 시작하며 '주만지 : 넥스트 레벨', '더 페어웰'
에서도 특색있고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 답게
차기작 라인업도 화려한데요. 이미 캐스팅 논란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인어 공주'에선 갈매기
스커틀 역을 맡았고 마블 최초 아시아인 위주 히어로물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Moment3 : 케이트 맥키넌의 엘런에 대한 헌사

 1997년 엘렌의 시트콤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저는 엄마의 지하실 거울 앞에서 역기를 들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생각했죠. "..나 게이인가?"

네 저는 게이가 맞았습니다. 여전히 맞고요.

갑자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깨닫는 것은 매우
무서운 일이었어요. 마치 DNA 결과에 외계인 DNA가
있다는 걸 발견한 것과 같은 것이었죠. 유일하게 저를
덜 무섭게 해준건 TV에서 엘렌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사실(동성애자 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인생과
커리어를 전부 바쳤어요. 그리고 큰 고통을 겼었죠.
물론 사람들의 태도는 달라졌지만 이는 오직 엘렌같이 용감한
사람들이 뛰어들어 그들이 바뀌게끔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TV에서 엘런을 보지 못했었다면 저는 절대
TV에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대중들은
LGBTQ 사람들이 TV에 나오게 두지 않으니까요.
나아가 제가 외계인이고 여기에 설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엘렌, 제가 이 곳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이하 생략

라고 엘렌의 용기를 보고 자란 어린시절과 그녀 덕에
변할 수 있었던 자신의 삶을 고백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Moment4 : 새로운 개그 듀오 탄생?

 

배우 에이미 폴러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함께 시상을 하러 나온 자리에서 누가 실제로

애니메이션 필름을 만드는지 누설했는데요.

 

바로 작은 쥐들이 밤새 만든다고 합니다.

순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벙찐 표정이 현장

분위기를 말해주고요. 외국 시상식에서도

시상자들의 썰렁한 만담같은 코너가 있네요.

외신들은 신선한 코믹듀오가 탄생했다고

언급했으며 이들이 시상한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겨울왕국2가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그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BEHIND

 

1. 비욘세와 제이지가 레드카펫에 서지 않은 이유

 이 모습은 비욘세와 제이지가 케이트 맥키넌의
수상소감이 끝나길 기다리는 사진 입니다.

 매우 화려하게 드레스업하고 참석한 비욘세 부부.
대중들은 이들의 레드카펫 사진은 볼 수 없었는데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레드카펫 위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대신에 이들은 둘만의 화보같은 사진을 찍고
나중에서야 시상식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들이
좋아하는 모엣샹동 와인과 함께 말이죠. 비욘세는 영화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의
근처에 앉게 되었는데, 그가 수상자로 호명될 당시
혼자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고 일부 대중들의
질타와 함께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그녀만이 알겠죠?

 

2.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 공식석상에서 포착

 공식석상에 함께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커플
테일러 스위프트와 조 알윈이 이번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함께 자리했으며 에프터 파티까지 참석 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바에서 함께 술을 마셨고
다른 게스트들과 어울려 함께 밤을 보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내부자는 이들을 보며 갈라놓을 수 없을
것처럼 너무나 다정했고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테일러는 조에게 팔을 얹었고 몇 차레 그에게
키스하려 몸을 기댔다 등의 목격담을 쏟아냈습니다.

 

3. 조이킹, 골든 글로브에서 맞아 이마에 혹 생기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키싱부스의 히로인으로 유명한 조이킹이
골든 글로브에 참석했는데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다름아닌 이마의 멍 사진이었습니다. 멍 셀피!
이유는 배우 페트리샤 아퀘트 때문이었는데요. 무려
실수로 페트리샤에게 맞아 이마에 볼록한 혹이 생겼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 조이는 단순한
헤프닝으로 웃어 넘겼고요. 페트리샤와 함께 셀카도 남겼네요!

4.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의 만남, 그리고 짤 탄생

 평소 송강호의 팬이었다는 브래드 피트.
세계적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송강호가 만난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송강호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은
브래드 피트가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하죠. 둘 모두에게
반가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이후 송강호씨가
핸드폰을 하는 사진이 포착되었는데 팬들은 뒤에
'브래드 피트는 누구인가(who is brad pitt)'라는
코멘트를 달아 대중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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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20,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었습니다.
내년 골든 글로브엔 어떤 일들이 생길지 기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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