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ptember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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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하이라이트

Decker 2020. 1. 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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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2회 그래미 어워드/어워즈(The GRAMMYs)가
지난 27일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계 아카데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수상자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순간들을 짧게 요약해
봤는데요. 레드카펫 위 베스트 드레서부터 보시죠:)

1. BEST DRESSED FASHION LOOK

 

 

최연소 최다 노미네이트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채
등장한 빌리 아일리쉬는 역시나 그녀의 시그니쳐인
박시한 핏의 룩을 선보였는데요. 착장은 구찌입니다.
이어링과 네일까지 말 그대로 인간 구찌가 되었는데요.
그녀의 초록초록한 헤어컬러 맞춰 전체 색감도
그린으로 통일한 것 같네요. 헤어스타일 덕에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룩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리조는 흰 백조 같은 드레스와 퍼로 우아함을 강조했습니다.
과감한 컷팅으로 다리를 드러낸 드레스는 Atelier Versace.
파워풀한 무대와 달리 정반대의 느낌을 잘 소화해 냈네요.

 

 FKA twings 는 그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블랙을 베이스로 화이트와 블랙이 번갈아
가며 수놓인 레이스 자수들과 핑크 드레스의색감이
그녀가 가진 톤과도 정말 잘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드레스는 Ed Marler 입니다.

 그래미 상 레드카펫 위 최고로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아리아나 그란데. 누구보다 화려한 입장을
알렸는데요. 그녀의 태닝된 피부톤과 잘 어우러지는 그레이
색상의 드레스로 최고의 포토제닉 모먼트를 만들기도 했죠.
(드레스는 지암 바티스타발리)

 마지막으로 베스트 드레서에 빠지지 않는,
뮤지컬 배우 빌리 포터 입니다. 1969년생인 그는
나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과감한
스타일을 늘 선보여 왔는데요. 많은 남성들이 모든
시상식에 맞춘듯이 블랙수트, 턱시도를 입고 나타날 때
빌리 포터는 항상 드레스 코드를 완벽 해석하며 더욱
과감하고 멋진 룩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번 그래미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요. 몸에 핏되는 점프수트에
볼레로로 마무리했는데 색감부터 디테일까지
어느하나 반짝이지 않는 것이 없죠. 오른쪽 손목에 빛나는
거미모양 팔찌와 의상에 맞게 네일아트도 했네요.
그리고 현장에 있던 포토그래퍼들을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바로 그의 모자였습니다. 심지어 자동으로 오픈이 된다는!
믿고 보는 빌리 포터, 다음 시상식 착장도 벌써 기대되네요.


 2. A YEAR OF BILLIE EILISH 🥑

 

 2001년생, 18살인 빌리 아일리시가 상 5개를 거머쥐며
단숨에 이날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받은 상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Best New Artist 그리고 Best Pop Vocal Music Album
입니다. 그녀의 첫번째 앨범 When We Fall Asleep,
Where Do We Go?” 으로 말이죠. 프로듀싱 파트너이자
친오빠인 피니어스 오코넬 역시 올해의 프로듀서상과
최고의 엔지니어드 상(non-classical) 부분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빌리는 본인의 이름이 호명 될 때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앞서 레드카펫에서도 무대에
올라 노래 부르는 건 긴장되지 않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앞에서 부르는 건 매우 떨린다. 라고 밝히며 그녀를
리스펙함을 드러내왔는데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받았어야 한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반응은요?

 애정을 담은 겸손의 제스처를 보여줬네요 :)
입모양으론 Take your moment ! (네 순간을 즐겨!)

이로서 빌리 아일리시는 주요부문에서 4개의 상을
거머쥔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이며 남녀 통틀어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 이후 39년만의 4관왕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기록을 무려 18살에 달성한 셈이죠.

 이 밖에 Truth Hurts 로 역주행의 아이콘이자 당당한
여성의 대명사가 된 리조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트레디셔널 R&B 퍼포먼스
그리고 베스트 어번 컨템 포러리 앨범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릴 나스 엑스는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상을 수상해
각각 3관왕과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렇게 모두 즐거운 밤을 보낸 듯 보였으나
많은 대중들은 빌리의 5관왕에 의문을 품기 시작,
아니 더 명확히 말하자면 아리아나 그란데와
라나 델 레이의 무관에 대해 그래미 어워드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둘 모두 올 한해 굉장히 의미있고
퀄리티 높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데 빌리 아일리시가
대단한 아티스트임은 맞지만 일부 상들은 이들에게
갔어야 하지 않나 하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 친목의 현장

 

이번 그래미에선 가수들도 서로 자주 보지 못했던,
혹은 처음 보는 가수들을 만나 친목을 다지기도 했죠.
레드 카펫 위, 수상 후 심지어 시상식 후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며 함께 파티를 즐겼습니다.

4.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다.

 

 

그래미 어워드 곳곳에 그를 추모하는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듯 많은 이들은 그를 추억했고 그래미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순간을 가졌습니다.
팬들과 대중들에겐 전설의 농구선수 그 이상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리콥터 추락으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며 알리샤 키스와 보이스 투맨이 경의를
표했습니다. 모두의 존경과 사랑이 전해지는 순간이었고
영원히 모두의 기억 속에 남을 것 입니다. REST IN PEACE.

5. FKA twings, 노래가 아닌 춤을 선보이다.

FKJ twings가 어셔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듀엣이냐고요? 아니죠. 그녀는 어셔의 옆에서
춤으로 어셔와 무대를 함께하며 그녀만의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많은 대중들은 그녀 역시 가수고
좋은 곡들이 있는데 왜 옆에서 춤만 추냐, 그래미는
도대체 뭐하는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고
이에 대해 그녀 역시 트위터로 입장을 전했는데요.

'물론 저도 그래미에서 노래하고 싶었어요.
이번엔 제안받지 못했지만 나중엔 제안 받길
(노래할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영광이었어요. 모든 수상자들 축하드려요!'

라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중과 팬들은


'팬은 아니지만 FKA 트위그스를 폴 댄서로 줄여버리다니
아무리 그게 Prince Tribute였다고 해도', '여전히
그래미를 존중할 순 없지만 그녀가 행복하다면..',
'다음엔 꼭 노래할 수 있길 바라요!' 등의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사실 그녀가 춤을 제안 받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녀의 춤실력은 정말 프로댄서 급이라고 합니다.
한 유튜버는 무대에서 보여준 체조나 폴 댄싱 등도
그녀의 예술성이기 때문에 가치없는 일로 치부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었죠. 팬들은 그녀의 춤실력을
떠나 그래미에 노미네이트까지 된 가수를 이렇게
백댄서로 전락시켜 비중을 줄여버렸다는 점에 굉장히
화를 내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녀의 말대로 가까운 미래엔
꼭 노래하는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 제 62회 그래미 어워드 순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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