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의 영화 세인트 주디 : 로튼 토마토 지수와 평론가 후기
세상을 바꾼 여성 인권 변호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세인트 주디가 지난 29일
개봉했습니다. 세인트 주디는 미국 캘리포니아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가 미국에 망명을
요청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아세파 아슈와리'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여성을 약자로 보지 않는 미국의
망명법으로 인해 아세파가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가야할 위기에 처했고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에
이를 막기위한 사투를 현실적으로 그려냈죠.
정의와 인권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주디의 이야기!
출연 : 미셸 모나한, 림 루바니, 커먼
감독 : 숀 해니시 / 개봉일 : 2020. 7. 29
관람 등급 : 12세 관람가 / 상영 시간 : 106분
사실 세인트 주디는 2017년에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바 있으며 2018년 41회 밀 밸리 영화제
에서 미국 영화 인디부분 은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선 개봉 3일째이며 박스오피스 15위에서 13위
그리고 현재 10위까지 상승!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8.95점으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점수는요?
신선도 지수 64%, 관객지수는 86%로
관객들에게 조금 더 좋은 반응을 얻었네요.
그렇다면 평론가들은 어떤 평을 내놓았을까요?
종합하자면 평론가들은 영화가 냉철하고도
현실적인 상황을 잘 그려냈다는 평과 함께
모든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어깨에 짐을 가득 진 채
굳건히 상황을 헤쳐나가는 주디 역 미셸 모나한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은 대부분
통쾌한 성공에 초점을 두거나 감동적인 서사에
집중하는데 영화 세인트 주디는 '인권'이라는
민감하고도 중요한,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구구절절 그 이유를 나열하고
억지로 감동을 쥐어짜지 않습니다. 그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하는 주디의 덤덤함이
그녀를 더욱 믿음직하고 강인한 사람으로
보여지게 하죠. 더불어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일이 진전되지도 않고 극적인 결말이
나오지 않을 지라도 옳다고 생각한 길이면
끝까지, 끈기를 갖고 밀고 나가라는 메세지를
던져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들 예상했겠지만
주디는 아세파 아슈와리의 망명을 극적으로
막아내며 이후로도 많은 여성들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아직 여성 인권에
대해선 갈 길이 멀지만 한 여성으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었음을,
또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 영화 세인트 주디의 각본가 드리트리
포트노이는 실제 우드 법률사무소의 인턴 출신이며
로스쿨 입학 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던 터라
더욱 사건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 역시 난민이었기에 영화 세인트 주디의
내용들이 더욱 와닿는다고 얘기하기도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