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MOSCHINO) PRE-FALL 2020

 

 

모스키노(Moschino)가 PRE-FALL 2020 패션쇼로

패션계와 뉴욕 사람들의 이목을 단숨에 차지했습니다.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작품들인데요. 저번 포스팅에서 마이크로백과

디자이너들의 독창성을 얘기했었는데 이번 컬렉션에서 역시

제레미 스캇만의 뛰어난 개성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그는 오버사이즈, 맥시멀리즘의 끝을 보여줬죠!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물론이고 얼굴만한 주얼리에 걸쳐있는 모자, 

출근길에 만난다면 모두를 고통스럽게 할 사이즈의 가방까지

모든 아이템이 상식을 뛰어넘는 초대형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패턴과 색감들까지 자기주장이 아주 뚜렷하고요.

 

컬렉션에서 제레미 스캇은 업타운과 다운타운의 만남을 나타내려

했습니다. 따라서 그 중심인 지하철을 배경으로 선택하게 되었고요.

하이 패션과 스트릿 패션을 적절하게 조합하기 좋아하는 그의 취향

역시 제대로 맞아 들어갔죠. 이번 Pre - Fall 2020쇼를 위해 

장소를 섭외하는데 약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덴티티와

화제성 모두 잡은 선택이 되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뉴욕을 표현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댄서들로

분위기를 띄웠고 더욱 진짜 뉴욕의 느낌을 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I wanted to offer a little bit of everything,” 

 

 

 

제레미 스캇은 여전히 그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고 그가 말했던 것처럼 패션에 재미를 주고 있네요.